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새벽 시간, 일행이 던진 맥주병을 치우려고 차도로 들어갔던 남성이 달려오는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늦은밤 술집 앞 인도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. <br><br>한 여성이 술집 앞에서 맥주병을 던지려하자 남성이 말리는 듯 손짓을 합니다. <br><br>하지만 도로 위로 맥주병이 날아가고, 남성이 차도로 걸어들어 갑니다. <br><br>다가오는 차를 보고 멈추라고 손을 들어보이지만, 차량은 그대로 남성을 들이받습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사람들 많이 있었어요. 그런데 '콱' 소리가 나서 보니 저기서 치였어요." <br> <br>차도에 있던 50대 남성이 승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난건 지난 10일 오전 2시 40분쯤. <br><br>남성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결국 숨졌습니다.<br> <br>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숨진 남성의 일행은, 남성이 "깨진 맥주병을 치우려고 도로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"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<br>사고를 낸 50대 승합차 운전자는 "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"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검사 결과, 음주운전은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났다고 보고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김지우 기자 pikachu@ichannela.com
